2025년 10월 29일(수)

'라떼 게임' 오명 벗기위해 엔씨소프트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의 평균 연령이 30~50대를 웃돌아 이른바 '아재 게임사'라는 오명을 지닌 엔씨소프트가 2030세대의 젊은 유저층 확보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한 주력 게임들이 중장년층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멀어진 젊은 게이머들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건데요.


기존 유저 유지와 함께 신규 유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산업. 엔씨소프트는 내달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상황을 타개할 비장의 카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오는 11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는 2030유저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든 작품입니다.


2008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는 전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새로운 구조를 지닙니다.


완전히 새로운 서사와 캐릭터, 게임 시스템으로 돌아온 '아이온2'의 게임 내 월드는 전작 대비 36배 확장돼 유저들의 자유로운 전투를 지원하는데요.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특히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에 시도한 가장 큰 변화는 '수동 게임' 방식의 도입입니다. 엔씨소프트를 포함해 여러 게임사가 MMORPG 내 '자동 사냥' 플레이를 제공했다면, '아이온2'는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수동 플레이로 게임이 주는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했습니다.


2030유저들이 선호하는 액션성과 조작감을 '수동 게임' 방식으로 강화한 것입니다.


비즈니스 모델(BM)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줬는데요. 엔씨소프트는 과도한 과금 유도로 비판받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유료 재화 없이 인게임 재화만으로도 거래 가능한 콘텐츠를 늘리는 등 유저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실시간 PvP 콘텐츠 강화, 모바일에 최적화된 길드 간 대규모 전투 '공성전' 등 2030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여러 시스템을 '아이온2'에 도입했습니다.


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강화를 통해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2030 유저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통해 유저층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진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아이온2'가 MMORPG 시장에 일으킬 새로운 변화에 게임업계는 물론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