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부산서 쌀포대 들고 가던 남성에 '묻지마 칼부림'... 50대女 제포

부산 사상구 길거리서 60대 남성 흉기 공격 사건 발생


추석 연휴 기간 부산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부린 5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10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6일 발생한 길거리 흉기 공격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2시 48분경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길거리에서 통행 중이던 60대 남성 B씨를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B씨의 얼굴을 긁어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outube 'KNN NEWS'


당시 상황을 담은 현장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에는 쌀포대를 들고 길을 걷던 B씨가 뒤에서 달려온 A씨에게 갑작스럽게 공격받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A씨는 이후 비명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나온 인근 주민들까지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면식 없는 가해자와 피해자, 현행범 체포


A씨는 주민들과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제압됐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 B씨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구속한 상태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