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이준석, '동탄룩 댓글 논란' 확산에... "허위사실 유포 도 넘어, 법적 조치한다"

이준석, '동탄룩 댓글 논란' 확산에 "법적 조치 취하겠다"... "허위사실 유포, 도 넘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SNS상에서 이른바 '동탄룩',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는 이유로 "부적절한 관심을 표현했다"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 퍼뜨려"


지난 9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서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는 일부 무리들이 있다"며 "요즘 들어 기승을 부리니 이 유형도 법적 조치 취해두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동탄룩', '동탄 미시룩' 관련 콘텐츠로,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은 여성들의 사진이 함께 게재된 게시물이었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 대표가 여기에 단 댓글을 문제 삼으며 "이 대표가 해당 여성들의 복장에 관심을 보였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확산시켰습니다.


이준석 "동탄 이미지 왜곡한 밈 바로잡은 것"


Facebook '이준석'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해당 인스타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며 해명했습니다. 


그는 "동탄신도시에 사는 분들은 '동탄룩' 같은 말로 도시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며 "그래서 그런 얼토당토않은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면 저는 종종 '동탄에 그런 사람 없다'고 댓글을 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멀쩡히 아이를 키우며 어느 동네보다 부지런히 살아가는 동탄맘들을 비하하는 밈이 있다면, 그 지역 국회의원이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줍잖게 공작할 생각은 하지 마시라.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는 댓글이기에 삭제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동탄 미시룩' 논란, 패션 트렌드에서 희화 코드로


Facebook '이준석'


'동탄 미시룩'이라는 단어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신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자기 관리와 도시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패션 트렌드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희화화·성적 소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어가 특정 지역 여성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코드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대표는 이번 해명을 통해 이러한 왜곡된 밈을 지적하는 차원에서 댓글을 단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