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추석 연휴 만취 운전자 차량이 도로 덮쳐... 길 걷던 30대 남성 사망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인명사고


경기도 양주시에서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인도를 침범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양주시 옥정동에서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SUV를 몰고 보도블록을 타 넘어 인도를 침범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차량은 길을 걷고 있던 3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B씨는 인도 위를 평범하게 걸어가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A씨의 차량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2% 초과, 면허취소 기준의 두 배


현장에서 체포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로, 극도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