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30만원대... 작년보다 줄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소폭 하락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으로 2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작년 대비 약 1%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1주 전인 지난달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23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19만 9천69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 1주 전 대비 1.8% 하락한 수치입니다.


사진 = 인사이트


aT는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8개 부류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는데요. 구매 장소별로는 전통시장이 19만 2천851원, 대형유통업체는 20만 7천238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0.6%와 0.3% 감소했습니다.


다양한 기관의 추석 물가 조사 결과


한국물가협회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16일 추석 차례상 비용을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8만 4천1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3천90원, 약 1.1% 낮아진 수준입니다.


이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차례상 비용은 지난 10년간 31.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차례상 비용이 37만 3천540원에 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국물가정보가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29만 9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수치로, 4년 만에 20만원대로 돌아온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39만 1천350원으로 작년보다 0.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추세를 보여줍니다.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2만470원, 대형마트는 30만 1천414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