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손흥민 5경기 연속 골 불발... LAFC, 애틀란타 1-0으로 제압하고 5연승 질주

LA FC, 부앙가의 결승골로 애틀랜타 꺾고 5연승 질주!


LA FC가 드니 부앙가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홈경기에서 LA FC는 후반 41분 터진 부앙가의 골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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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애틀랜타의 집중 마크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측면으로 빠져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부앙가,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등극


LA FC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드니 부앙가였습니다.


드 부앙가 / 


부앙가는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불완전한 걷어내기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골로 부앙가는 6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시즌 24호 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MLS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근 LA FC의 공격은 손흥민-부앙가 듀오가 이끌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최근 7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비록 이날 손흥민의 득점은 없었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여전히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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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전반 17분과 20분에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막혔고, 이후에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총 4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했습니다.


애틀랜타가 손흥민에게 수비수 2명을 붙여 집중 마크하자, 그는 측면으로 빠져 수비를 분산시키는 현명한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부앙가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승리로 LA FC는 16승 8무 7패(승점 56)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8)와의 격차는 단 2점으로 좁혀졌으며, LA FC는 미네소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순위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부 선두 샌디에이고 FC(승점 60)와의 격차도 승점 4에 불과해 남은 경기에서 선두 경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LA FC의 5연승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2025.9.10 / 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A매치 위해 귀국길에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가 축구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특히 이번 A매치는 손흥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출전해도 손흥민은 A매치 137경기 출전으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파라과이전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전으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136경기 53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왔습니다.


9월 A매치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이 10월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LA FC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부앙가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A매치 기간 중에도 승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