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 1위 달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이 올해 국내에서 공개된 영화 중 매출액 기준으로 최고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지난 1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은 인라 기준 누적 매출액 545억 3,900만 원을 기록하며 2024년 국내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F1 더 무비'의 544억 원을 근소하게 앞선 수치입니다. 3위는 '좀비딸'이 53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관객수 순위는 매출액 순위와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관객수로는 '좀비딸'이 562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F1 더 무비'가 514만 명으로 2위,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이 502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을 관람한 관객들이 특수 상영관을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작 만화부터 시작된 귀멸의 칼날 열풍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가 2016년 발표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201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후 큰 인기를 얻었고, 2020년에는 첫 번째 극장판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제작되었습니다.
'무한열차편'은 2021년 국내에서 개봉하여 22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수익 1위에 오르며 약 404억 엔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번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은 시리즈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최종 보스 무잔과 주인공 탄지로의 대결을 다룹니다.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현재 공개된 작품은 그 첫 번째 편입니다.
일본에서도 '무한성편'의 흥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42억엔의 수익을 올리며 '무한열차편'에 이어 일본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