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2.0%... 3주연속 하락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3주 연속 하락... 52.0%로 집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0%를 기록했습니다.


2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4.1%로 전주보다 0.5%p 상승했습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관세 압박과 선불 발언 등 한-미 관세 협상 난항에 대한 시장 불안, 부정적 경제 외교 이슈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첫째 주(1∼5일) 56.0%를 기록한 이후 둘째 주 53.0%, 셋째 주 52.0%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평가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 격차 소폭 감소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는데요.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38.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정당 모두 전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민주당은 0.9%p, 국민의힘은 0.3%p 각각 감소했습니다.


뉴스1


이로 인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5.6%p에서 이번 주 5.0%p로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소수 정당들의 경우, 개혁신당이 3.4%, 조국혁신당이 3.0%, 진보당이 0.8%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주요 정당 외에도 다양한 정치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4.8%, 정당 지지도 조사가 3.9%였습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