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바다에 빠진 친구 구하려 망설임없이 뛰어든 10대, 실종... "친구는 구조돼"

군산 동백대교 인근서 10대 실종... "친구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어"


바다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 바다로 뛰어든 10대 청소년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26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10대 A군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를 목격한 같은 또래 친구 B군은 즉시 해경에 신고한 뒤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A군을 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B군은 실종됐습니다.


A 군 구조... B 군은 행방 묘연


B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즉각 A군을 구조했으나, B군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서 A 군은 전날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정 2척과 항공기, 잠수 수색팀을 투입해 실종된 B군을 찾고 있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색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