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빙상의 신' 김동성, 8년 만에 지도자 자격증 취득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1일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굿 잡"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동성의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인민정은 이미 지난 8월 김동성이 쇼트트랙 지도자 강습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녀는 "대략 8년 만에 강습회에 참석한 김동성 응원한다"며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해 달려 달려"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빙상의 신'에서 건설 현장 노동자로, 그리고 다시 빙상계로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여러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빙상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쇼트트랙 해설가와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김동성은 2018년 이혼한 전처 A 씨와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겪었습니다. A 씨는 2022년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을 고발하는 '배드파더스'에 김동성의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 문제와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김동성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빙상계를 떠나게 된 김동성은 현재 건설 현장에서 노동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민정은 "배드파더스 공개와 거짓 섞인 인터뷰 등으로 수업이 끊기고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돈을 벌며 채무가 가중돼 총 6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동성은 지난 2023년 5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인민정과 재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