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경찰, '대구 총기 사망' 육군 대위 휴대전화 포렌식 진행... 유족 참관

대구 수성못 육군 대위 사망 사건, 유족 참관 하에 포렌식 진행


경찰이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육군 대위 사건과 관련하여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는 오늘(22일) 실시하는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 유족들의 참관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대구 수성못서 검은색 가방에 K-2소총 든 30대 육군 대위 / 뉴스1(독자 제공)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류모 대위(33)의 휴대전화에는 유서에서 괴롭힘의 가해자로 지목된 상관 등의 폭언이 녹음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전 류 대위는 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군 3사관학교 중대행정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진행 방향과 유족 소통 강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정황과 유서 내용, 그리고 포렌식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진상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족이 포렌식 절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앞으로의 수사와 분석 과정에서도 유족과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며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