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홍영기 "남편 고등학생 때 혼전 임신, 'X 됐다' 생각만 들더라"

인플루언서 홍영기와 크리에이터 산범, 젊은 엄마로서의 솔직한 이야기


인플루언서 홍영기와 크리에이터 산범이 혼전임신과 육아 경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파자매 파티'의 17화 '젊줌마 특집'에서 두 사람은 MC 김똘똘과 함께 21세에 혼전임신을 경험하고 22세에 출산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MZ세대 젊은 엄마들만의 진솔한 육아와 결혼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결혼 13년 차로 두 아들의 엄마가 된 홍영기는 원조 얼짱다운 변함없는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파자매 파티'


최근 그는 SNS에 과감한 비키니룩과 언더붑 패션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아들한테 혼나는 것 아니냐고 기사가 엄청 나왔다"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홍영기는 미모 관리 비법에 대해 "출산 이후 13년간 한 1억 정도 썼을 것"이라며 "피부 시술 한 번 할 때마다 100만 원씩, 최근 코 재수술에 쓴 비용만 1000만 원 정도다. 10년이 지나 실리콘이 썩을 것 같아 교체했다. 이번에도 귀 연골을 사용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혼전임신과 가족들의 반응, 그리고 현재의 행복한 가정


홍영기는 연하 남편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만 21세에 혼전임신을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솔직히 'X 됐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남편이 그때 고등학생이었지 않냐. 나도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을 시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YouTube '파자매 파티'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것이 두려웠던 홍영기는 3일 후에야 용기를 내어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아빠가 정말 무서웠는데 내가 말했을 때 의외로 그냥 '음 알겠어, 괜찮아'라고 해주셨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엄마는 너를 확 밀치시더니 3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시어머니에 대한 미안함도 표현했는데요. "시어머니가 정말 억장이 무너지셨을 것"이라며 "나에겐 어떠한 권유도 통하지 않았다.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한다기보다는 그저 생명이 소중했다. 선택권이 없었다. 시어머니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다"고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현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홍영기는 "아이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면 무조건 가장 예쁘게 꾸민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들이 "친구가 지금까지 본 여자 중에 가장 예쁘대"라고 말해 뿌듯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한편, 결혼 3년 차로 딸 루미의 엄마인 산범은 현재의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YouTube '파자매 파티'


결혼 직후 남편 공혁준에게 쏟아진 악플에 대해 "여자 팬분들이 보시기에 내가 아까웠나 보다. 남편에게 좀 미안했다.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며 "요즘은 선플도 많아졌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주 많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아이가 신생아였을 당시 스트레스 맥스였다. 아이가 태어났는데 남편이 그렇게 홀덤을 치더라. 쌍욕이 나왔다"고 당시의 분노를 생생하게 전했는데요. "진짜 화나면 무조건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 이후 남편이 몰래 집에 들어오는 식으로 화해한다"며 현실적인 부부 일상을 전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