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윤남노 "여친에게 '집밥' 안 해줘서 헤어져... 그냥 하기 싫어"

유명 셰프의 솔직한 고백


유명 셰프 윤남노가 연애 관계에서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나래식' 채널에 공개된 '감사한 기억 때문에 나오고 싶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윤남노 셰프는 연애 생활에서의 특별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나래식'


방송에서 박나래는 윤남노 셰프에게 평소 궁금했던 사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연애를 해서 집에 여자친구를 데려오면 집에서 요리를 해주나요?"라는 질문에 윤남노 셰프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제가 그거 때문에 많이 헤어졌다. 안 해줘서. 그냥 하기 싫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윤남노 셰프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재미있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희극인한테 '야 웃겨 봐' 이러면 그것도 좀 그렇지 않나. 저도 집에서 재료도 없고 재료 사러 장 보러 가기 싫다. 미리 준비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 요리사로서 직업과 사생활의 경계를 분명히 두고 싶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연애와 직업 사이의 딜레마


박나래가 "여자친구가 너무 소원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추가 질문을 던지자, 윤남노 셰프는 자신만의 해결책을 공개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얘기를 했다. 가게에 예약을 하고 오라고"라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들의 바람은 달랐다고 합니다.


YouTube '나래식'


윤남노 셰프는 "여자친구들은 다르더라. 제가 뚝딱뚝딱 해주는 김치볶음밥이든 이런 거를 원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근데 나는 '김치볶음밥을 왜 집에서 해 먹지?' 이런 거다. 배달시켜 먹으면 거기서 알아서 잘해 주는데"라고 실용적인 관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박나래는 "내 남자친구가 요리사고 셰프니까 집에서 나를 위해 요리를 해준다고 하면 좋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윤남노 셰프는 "그런 커플들이 환상에 빠져서 처음에 만난다. 마지막엔 파멸이다"라며 "왜 헤어졌냐고 하면 이게 되게 많다"라고 연애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