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핵폭탄 터뜨리겠다"... 수원 한 초등학교 학생들 300명, 긴급 대피

수원 한 초등학교에 '핵폭탄 설치' 허위 신고... 300여 명 긴급 대피


수원특례시 권선구의 한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과 교직원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6일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A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문자 신고가 올라왔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소방 당국으로부터 신고를 전달받은 경찰은 곧바로 군과 합동 대응에 나서 해당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331명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이어 약 1시간 40여 분간 학교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은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허위 신고를 한 용의자를 특정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문자 신고 내용을 토대로 발신자를 추적하는 등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