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속도로 사고, 청주서 20대 2명 사망
충북 청주시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두 대와 SUV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흰색 SUV가 6.5톤 화물차 뒤에 멈춰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9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주 방향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했으며, 화물차 두 대와 SUV가 잇따라 충돌하는 과정에서 SUV에 타고 있던 운전석과 조수석의 20대 남성 2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1차 사고를 일으킨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같은 날 발생한 연이은 교통사고
같은 날 밤 10시 50분쯤에는 경남 양산시 경부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화물차가 도로 방음벽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30대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신고자 이모 씨는 "화물차가 주행하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어서 그대로 전복이 됐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도로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50분쯤에는 인천 서구에서 70대 남성이 학원 승합차를 운전하다 승용차와 가드레일을 연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와 차량에 탑승 중이던 초등학생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오늘 새벽 1시쯤에는 전북 전주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남성이 택배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