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700만 명 고객정보 해킹? 전혀 사실 아냐"
SK텔레콤(SKT)이 해킹조직의 고객정보 유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16일 오전 SKT는 입장을 내고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크웹과 텔레그램에 게시된 샘플 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SKT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제시한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 조직 "100GB 고객정보 판매" 주장
앞서 보안 전문 매체 데일리시큐는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d Lapsus $)'라는 해커조직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텔레콤 고객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고객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100GB 분량의 샘플 데이터를 1만 달러(약 1386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알렸습니다.
SKT "데이터 유출 전혀 없어"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해커가 주장하는 100GB 분량의 데이터 역시 유출된 사실이 없다"며 "고객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해킹 주장이 근거 없는 허위 정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하며, 향후 추가적인 허위 유포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