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이재용 회장 장남 지호씨, 오늘(15일) 해군 장교 입대

삼성 후계자 이지호 씨, 해군 장교로 국방의 의무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오늘(15일) 복수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학사장교 후보생으로 입대했습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께 지호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 한대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진해기지사령부 제3정문 위병소를 통과했습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호 씨가 가족과 함께 입대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 뉴스1


복수 국적 포기하고 선택한 군 복무


이지호 씨는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됩니다. 그의 구체적인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 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임관 시점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2000년 미국에서 출생한 이지호 씨는 한국과 미국의 복수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군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습니다.


이는 복수 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군 복무를 하기 위해서는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법적 요건 때문입니다.


재계에서는 이지호 씨의 이번 결정에 대해 사회 고위층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