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연장 가능성 희박...민주당 "10일 임시공휴일 요청 계획 없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정부 요청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 질문에 명확하게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올해 추석은 10월 6일 월요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추석 연휴의 첫날이 일요일(5일)이기 때문에 8일은 대체공휴일로 이미 지정된 상태인데요.
이로 인해 10월 3일 개천절(금요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목요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7일간의 황금연휴가 형성됩니다. 만약 10일(금요일)이 추가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주말까지 이어져 연휴가 총 3일 더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와 여당 모두 임시공휴일 지정에 소극적 입장
앞서 정부는 10월 10일의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도 요청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추석 연휴는 기존 계획대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