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함께 드라마 촬영까지"... 학창시절 유명 걸그룹 덕질했다고 고백한 하석진, 성덕 인증했다

배우 하석진, SES 팬이었던 '성덕' 시절 고백


배우 하석진(43)이 아이돌 그룹 SES의 열렬한 팬이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인생이 영화'에 출연한 하석진은 연기자로서의 성장 과정과 함께 예상치 못한 '덕후' 시절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석진은 연기자로서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며 "훈련이 안 된 상태에서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늘 혼나러 가는 기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KBS 1TV '인생이 영화'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드라마계의 거장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연달아 캐스팅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완성도 있는 대본과 호흡하는 법을 배우며 진정한 기회를 잡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자신의 술 취한 모습이 실제 대본에 반영되어 "술 취해서 잘 놀았던 게 대본으로 나왔다"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하석진의 아이돌 '성덕' 시절과 스크린 컴백


하석진의 솔직한 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07년 개봉한 영화 '못 말리는 결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진에 관한 질문에 그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다이어리에 SES 사진이 있었다"며 "당시 저는 성덕이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KBS 1TV '인생이 영화'


또한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와 관련해 MC 이재성이 "할리우드에 톰 홀랜드가 있다면 충무로엔 하석진이 있다"며 '거미 인간' 별명을 언급하자, 하석진은 재치 있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완전히 잊었다"고 응수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하석진은 "나이가 들어서 맡기 힘든 역할이라 더 소중했다"며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KBS 1TV '인생이 영화'


그는 "훈련을 많이 해서 당시에는 생활체육대회 40대 결승전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KBS 1TV '인생이 영화'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