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치즈피자 주문해놓고 "왜 치즈만있냐"며 별점테러한 손님

황당한 별점 테러, 치즈피자에 치즈만 넣었다고?


한 피자집 사장님이 '치즈피자에 치즈만 들어있다'는 이유로 별점 테러를 당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늘 장사썰... 치즈 피자에 치즈만 넣었다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자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한 손님으로부터 황당한 이유로 별점 테러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치즈피자와 스파게티로 구성된 세트 메뉴(2만 37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이 피자는 토마토소스와 치즈만 들어가는 메뉴로, 다른 채소 토핑은 포함되지 않는 것이 기본 구성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억울한 자영업자의 하소연


그러나 얼마 후 이 손님은 치즈피자에 치즈 외 다른 재료가 없다며 별점 1점의 리뷰를 남겼습니다.


A씨가 공개한 리뷰에는 "아무리 그래도 피자 스파게티 세트인데 돈 3만원이 쉬워 보이시나 보다. 스파게티는 맛있는데 피자가 도우랑 치즈 딱 2가지. 야채가 하나도 안 들어감. 피자 안에 있어야 할 재료가 없다. 정말 장사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 이거 만드신 분이 이렇게 드셔봐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이에 A씨는 "치즈피자에 치즈 소스 두 가지 넣었다고 욕먹고. 저번에는 옥수수 넣었는데 그거 넣었다고 욕먹고. 꿀 개별 포장해서 보냈더니 꿀 왜 줬냐고 전화로 따지고. 치즈피자가 심심해서 준 건데. 별짓 다 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A씨는 "이 손님은 6번째 주문 손님인데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 장사하기 어렵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별난 사람 많다", "배추김치는 왜 배추로 했냐고 하실 분인가", "메뉴 설명에 들어가는 재료를 다 적어두는 게 이런 황당한 손님을 예방할 수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