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 측 "권력서열 1위 발언, 허위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측이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계)의 공격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는 김건희'라는 발언이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인용되자, 김씨 측은 "저질 정치공세와 근거 없는 추측이 너무 심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유정화 변호사 "허위사실 확대 재생산"
김씨와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서정욱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며 방송에서 추측성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지난 11일 MBC 라디오에서 '대한민국 서열 1위는 김 여사',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보다 판단력이 뛰어나다', '계엄 선포 전날 밤 성형외과를 찾은 건 사실'이라는 등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서 변호사는 극소수 친인척과 접촉한 사실을 근거로 허위 추측을 하고 있다"며 "권력서열 1위라는 말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보수 정치권은 여사를 화살받이로 세워 면피용으로 활용했고, 친한계 역시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엄 전날 성형외과 방문? 사실과 달라"
특히 논란이 된 '성형외과 방문설'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저녁 김씨가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는 주장 자체가 왜곡"이라며 "밤에 무슨 성형을 하겠느냐. 쓰러져서 수액을 맞고 치료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요즘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수액을 맞는 건 흔한 일"이라며 "친한계가 사실 확인도 없이 추측만 확대 재생산하며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