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펜션, 1박 34만원이라더니 '각종 추가'에 48만원... 5분 뒤 취소 수수료 10만원 요구"

펜션 예약객 "수영장 때문에 갔는데 추가요금에 황당"... 누리꾼들 "차라리 호텔 간다"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예약했다가 예상치 못한 각종 추가 요금 때문에 불쾌했다는 한 이용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펜션 너무한 것 같다.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딸아이의 요청에 따라 수영장이 딸린 독채 펜션을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박 요금은 34만 원이었지만, 결제 후 안내를 확인하니 현장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추가 요금은 수영장 온수 5만 원, 8개월 아기 2만 원, 초등학생 3만 원, 침구 추가 1만 원, 숯 추가 3만 원 등 총 14만 원. 결과적으로 1박 숙박비는 48만 원에 달했습니다. 


A씨는 "날이 더운데도 온수를 쓰지 않으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의아해했습니다.


"취소 수수료까지 10만 원"... 씁쓸한 후일담


A씨는 "아차 싶어 결제 5분 만에 취소하려 했지만, 이미 취소 수수료가 10만5000원이나 부과됐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입실 3시에 들어가 수영하고 고기 구워 먹고 자고, 아침에 설거지까지 하고 11시에 나와야 하는데 하루에 50만 원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공감 어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펜션 안 갑니다 저는", "그 돈이면 수영장 딸린 호텔 가는 게 낫다", "예전엔 고기 구워 먹는 재미로 갔는데 이제는 메리트가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이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