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원더걸스 유빈이 동참 호소한 '매년 약값 2억' 치료제 급여 청원... O만명 넘었다

유빈,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투키사 급여 청원 호소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동참을 호소한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신속한 처리 요청'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요건인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국민청원 동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13일 오후 9시 기준 5만3553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내 5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돼 심사 대상이 됩니다.


Instagram 'iluvyub'


앞서 유빈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이번 청원에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지가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됐고, 많은 환우분들께도 희망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언니 지키고 싶다"... 간절한 호소


유빈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큰언니가 2020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뇌까지 전이돼 고통스러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아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기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청원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연간 치료비 2억원 부담... 급여 적용 시급


국민동의 청원


투키사는 2개월 기준 약값만 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치료제입니다. 


특히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약도 비급여로 전환돼 환자가 연간 2억원 가까운 치료비를 떠안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청원이 국회 심사에 회부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