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안전조끼 도입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에 지난 10일부터 추락사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조끼를 신규 장비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는 안전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안전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2023년 산업단지 입주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안전설비 및 물품비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를 반영하여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산업단지 내 재난·안전사고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공단은 올해 기존 장비에 더해 '스마트 안전조끼'를 새롭게 비치했습니다.
특히 추락사고의 약 80%는 인체 후면부로 떨어져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물류창고 정리 작업과 같은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예방조치가 필수적입니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안전장비 대여센터
산업단지공단은 서울(구로), 인천(남동), 경기(반월), 경북(구미), 경남(창원), 부산(녹산), 광주, 울산, 전북(군산), 전남(여수), 대구(달성), 충청(당진), 강원(동해) 등 전국 10개 지역본부와 3개 지사·사무소에 안전장비 대여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안전조끼를 포함해 복합가스측정기, 초음파탐상기, 공기질측정기, 탁도계, 수소이온측정기, 기울기측정기, 풍속풍량계, 열화상카메라, 내시경카메라, 근력보조수트 등 총 11종의 안전장비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장비 대여는 비용 부담 없이 최대 14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 신청자가 없을 경우 1회 연장이 가능합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 누리집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장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는 기업과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추락·끼임·화재 등 다양한 산업재해에 대응해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