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이재용 회장 주식 재산 18조원 돌파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이었던 어제(1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역대 최초로 1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2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 종목의 총 가치는 18조5천1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지난 6월 4일 기준 14조2천852억원이었던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00일 만에 29.6%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은 후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삼성 계열사 주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 급증
특히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는데요, 지난 6월 4일 2조2천716억원이었던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이달 11일 3조3천595억원으로 47.9%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삼성생명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8천800원에서 16만900원으로 상승한 결과입니다.
삼성물산의 주식 가치도 같은 기간 5조3천462억원에서 6조3천186억원으로 18.2% 상승했으며, 삼성SDS는 9천453억원에서 1조1천639억원으로 23.1% 증가했습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향후 20조원대로 높아지려면 지금보다 10% 이상 주식평가액이 상승해야 한다"며 "이 회장이 20조원대 주식재산으로 진입하려면 삼성전자 주가는 9만원 내외, 삼성물산 20만원 내외, 삼성생명과 삼성SDS는 17만원 내외를 동시에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