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정신과 의사 친구와의 만남에서 약물 운전 언급
방송인 이경규가 정신과 의사 출신 친구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공황장애와 약물 운전 사건에 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난 11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정신과 의사 친구랑 촬영하다가 수십 번 울컥한 이경규의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경규는 이날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기 위해 나섰는데요. 그는 친구를 소개하며 "친구가 원래 정신과 의사였다. 의사를 접고 지금은 우리나라 클래식 계통 최고의 권위자다"라고 밝혔습니다.
만남 자리에서 이경규가 "원래 의대생이었다. 정신과였다"라고 말하자, 친구는 "정신과 의사다"라고 정정했습니다.
공황장애와 약물 운전 사건에 대한 솔직한 대화
이경규는 친구에게 "공황장애 걸렸을 때 너한테 바로 왔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고, 친구는 "그럼 벌써 나았지. 아직 약 먹고 있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약 먹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는데요. 이 대화는 이경규가 앞서 약물운전 사건 당시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었다고 밝힌 것과 연관됩니다.
친구는 이어서 "그러면 교통사고도 안 났지"라고 직설적으로 언급해 '찐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발언 후 친구는 "죄송합니다. 넘어가자. 잘라주세요"라며 편집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당황한 이경규는 말을 더듬다가 겉옷을 벗으며 "의사 관둔 지는 얼마 됐나"라고 화제를 전환했습니다.
한편, 이경규는 과거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같은 차종인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 절도 신고를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ADG컴퍼니는 "사고 당일, 평소 복용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세상에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다. 절 너무 걱정해주시는데 더 구독해주시면 좋을 거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구독으로 해주시면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