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정조국과 결혼한 김성은 "결혼당시 부모님이 반대...축구선수 평범하지 않아"

김성은, 남편 정조국과의 결혼 비하인드 공개


배우 김성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선수 남편 정조국과의 결혼 과정에서 있었던 부모님의 반대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1일 김성은의 유튜브 채널에 '전북 원정 갔다가 들은 충격 고백, 김성은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요.


YouTube '햅삐 김성은 KIM SUNG EUN'


이날 김성은은 아이들과 부모님을 동반해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전북 현대 코치로 활동 중인 남편 정조국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경기 후 가족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김성은은 결혼 당시 부모님이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김성은은 "엄마 아빠가 교제하는 건 알았다. 제가 갑자기 어버이날 밥을 먹으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부모님은 '이게 무슨 얘기냐'라며 놀랐고 특히 아버지는 정조국이 운동선수라는 점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아빠가 운동선수다 보니까 '은퇴하고 뭐할 거냐' 이런 게 걱정이었다"고 김성은은 회상했습니다.


YouTube '햅삐 김성은 KIM SUNG EUN'


축구선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모님의 우려


김성은의 어머니도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축구선수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평범하지 않지 않냐.특히 부상당해있을 때였다"며 "별로 달갑지 않아서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조국은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냈고 그 후에도 어머니는 15일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정조국의 진지한 태도와 미래에 대한 계획은 결국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김성은은 "아빠가 '은퇴하고 뭐할 거냐' 물어봤다. 우리 신랑이 그때 말을 잘했다"며 "은퇴하고 교수가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공부에 대한 생각이 있었나 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햅삐 김성은 KIM SUNG EUN'


김성은은 "지금도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냐. 아빠한테 그런 식으로 되게 조리 있게 말을 잘했다. 26살이니까 어린 나이였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정조국의 첫인상도 부모님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성은의 어머니는 "우리 집에 들어왔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우리 애들도 얼굴이 작은데 무슨 남자 얼굴이 요만하고 비율이 너무 좋더라"라며 "되게 선해 보이고 착하고 진실성 있어 보이더라. 그래서 바로 교제를 허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데이트를 시작한 그해에 결혼했습니다.


김성은의 아버지는 "그때는 정조국이라는 이름을 잘 몰랐다. 자기들이 좋으면 해야지 어떡하냐. 그래서 허락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 뒤부터는 사위가 뛰니까 계속 축구장을 다녔다. 광주도 가고 제주도 가고 다 갔다"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햅삐 김성은 KIM SUNG EUN'


김성은은 "진짜 아빠는 안 간 곳이 없고 우리보다 스케줄 다 꿰고 있다"며 "우리 신랑 은퇴했을 때 제일 걱정되는 게 아빠였다. 주말마다 경기 보러가는 게 아빠의 취미이자 행복이었는데 그게 사라지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진짜 우리는 추우나 더우나 맨날 경기장에 갔다"며 가족의 돈독한 인연을 전했습니다.


YouTube '햅삐 김성은 KIM SUNG 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