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강릉시, 오는 18일 전 시민 2차 생수 배부

강릉시, 가뭄 대응 2차 생수 배부 확대... 시민 생활 안정화 총력


강원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생수 배부에 나섭니다.


강릉시는 12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차 생수 배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1차 생수 배부에 이은 후속 지원으로, 시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2차 배부 물량은 1인당 2리터 생수 6병씩 2묶음으로 총 7000톤에 달하며, 이는 1차 배부 때보다 증가한 수량입니다.


사진 = 인사이트


특히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저수조 100톤 이상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1인당 2리터 생수 6병씩 3묶음을 제공하는 등 차등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강릉시는 각 읍면동 자체 계획에 따라 생수가 배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약계층 및 특수 상황 대상자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강릉시는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 지원도 실시합니다.


24개월 이하(2023년 9월 1일 이후 출생) 영아 가정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강릉시보건소 주차장에서 영아 1인당 2리터 생수 6병씩 4묶음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또한 12일에는 제한급수 중인 아파트 내 어린이집 41곳에 각각 2리터 생수 480병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15일 시청 주택과 및 건축과를 통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직접 생수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1차 배부에서 제외됐던 시내 병원 입소자, 대학생, 해외 유학생 등에게도 빠짐없이 생수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 / 뉴스1


또한 기존 홍제정수장 제한급수 구역에 해당하지 않는 주문진읍, 연곡면, 왕산면 거주 가구 중 마을 상수도 고갈로 급수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도 생수를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가뭄 피해 지역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강릉시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생수 및 성금 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가뭄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릉시는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