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담배 못 찾는 알바생에 "죽이겠다" 폭언한 진상 손님

편의점 직원 향한 폭언·난동, 지속적 괴롭힘으로 이어져


경남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중년 남성이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제보자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 지난 9일 한 중년 남성으로부터 담배를 요구받았습니다.


JTBC '사건반장'


제보자가 요청받은 담배를 찾지 못하자, 남성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계산 똑바로 해라", "죽이겠다" 등의 폭언과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성은 계산대 위에 있던 다른 손님의 물건을 제보자에게 던지는 행동까지 이어갔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남성이 담배 두 갑을 요구한 후 계산도 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 버렸다는 점입니다.


당시 편의점 내 다른 손님들이 이 상황을 목격하고 제보자를 대신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반복되는 괴롭힘, 편의점 직원의 공포


이번 사건은 단발성 행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몇 년 전에도 같은 편의점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난동을 부렸던 인물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에도 경찰에 신고했으나, 오히려 그 이후 앙심을 품고 주기적으로 찾아와 괴롭힘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약 40일 전에도 이 남성은 편의점을 방문해 식사 중이던 제보자에게 폭언하고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괴롭힘은 편의점 직원의 일상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해당 남성은 협박과 절도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최근에도 편의점 주변을 배회하며 제보자를 쳐다보는 등의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보자는 "무서워서 일을 못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