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떨어진 물건 주우려다... 울산교육청 40대 직원, 옥상서 추락해 숨져

안타까운 사고 소식


울산시교육청에서 한 직원이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울산시교육청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교육청 7층 옥상에서 40대 남성 직원 A씨가 청사 3층 유리 천장 위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 뉴스1


이번 사고는 일상적인 행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 A씨가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옥상 난간 바깥쪽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시교육청 7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식당과 함께 옥상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A씨는 이 휴게 공간을 이용하던 중 물건을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A씨는 떨어진 물건을 회수하기 위해 난간을 넘었다가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과 조사 상황


울산시교육청 건물은 7층 높이의 본관과 2~3층 높이의 부속 건물이 연결된 구조로 지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11일 오전 9시 17분경, A씨는 본관 7층 옥상 테라스에서 3층으로 추락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추락 과정에서 A씨는 3층 옥상의 유리천장을 뚫고 건물 내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옥상에 휴식 공간이 있어서 A씨가 올라갔다가 물건을 떨어뜨린 것 같다"며 "극단적인 선택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불의의 안전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떨어진 물건을 집으려 옥상 난간 바깥쪽 공간으로 넘어갔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