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으로 대화하던 여성 집 찾아가 ‘폭행·강도짓’한 30대 남성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 집 찾아가 금품 강탈한 30대 남성

전북 전주덕진경찰서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외국인 여성을 찾아가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11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경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베트남 국적의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제압한 후, 현금 50만 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사 결과, A씨는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B씨와 대화를 나누면서 피해자의 주소 정보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범행 후 도주한 A씨의 차량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철저한 추적 끝에 사건 발생 불과 7시간 만에 전남 영광 지역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