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갯벌 고립된 시민 구하려 입고있던 '부력조끼' 양도한 30대 경찰관 '실종'

인천 갯벌에서 고립자 구조 중 해양경찰관 실종


인천 옹진군 영흥면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던 30대 해양경찰관이 실종되어 대규모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경 꽃섬 인근 갯벌에서 영흥파출소 소속 경장 A씨가 구조 활동 중 실종되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A 경장은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B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력조끼를 고립자에게 양보한 후 이동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규모 수색 작업 진행 중


인천해양경찰서는 실종된 A 경장을 찾기 위해 구조대와 경비함정, 공기부양정, 항공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구조된 70대 B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