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현영, '서울대 가문' 시댁 고백... 결혼 분위기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다

현영, '돌싱포맨'서 서울대 출신 시댁 이야기 공개


배우 현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시댁 가족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현영은 최홍만, 이현이, 심으뜸과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이 "시댁 식구들이 전부 다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더라"고 언급하자, 현영은 "시부모님께서 서울대 CC라는 건 알았다. 그런데 온 가족이 서울대 출신인 것은 몰랐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현영은 이어 "성묘를 하러 선산에 갔는데, 묘비에 온 가족이 서울대라고 적혀있더라. 집안이 머리가 좋은 집안이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럼 며느리도 서울대를 원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막무가내로 결혼했어?"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영은 "시아버지께서 저를 예뻐하셨다. 아버님을 처음 뵌 날 저를 보시고는 '우리 집에 어떻게 이런 분이?'라면서 좋아하셨다"며 웃으며 답했습니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가족 생활 공개


방송에서 이상민은 현영의 남편에 대해 "남편이 현영 씨를 너무 사랑해서 분리불안이 있다고?"라고 물었고, 현영은 "집착이 있다. 모든 남자들이 나를 다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고 산다"고 민망해하며 웃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현영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무슨 얘기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더라. '요즘 세상에 이렇게 순진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에 반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이 고혈압이라서 얼굴이 빨개진 것이었다고 합니다.


현영은 "집안 내력이더라. 제가 말을 하면 온 가족이 얼굴이 엄청 잘 빨개지더라. 저는 그런 모습을 순수해서 그런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결혼 제안에 대해 이상민이 묻자, 현영은 "제가 먼저 했다. 저는 만났던 모든 남자들이 저한테 결혼을 하자고 했었다. 근데 우리 남편만 결혼 얘기를 안했다. 남편의 작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영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학부모로서 겪는 어려움도 털어놓았습니다. "상담을 영어로 한다. 전날 물어볼 내용을 일단 외운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의 얘기가 길어지면 몰라도 일단 '예스'라고 한다"며 유쾌하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