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아들,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입대 결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오는 15일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10일 삼성은 "이씨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호 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호 씨는 오는 15일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지호 씨의 군 복무 기간은 교육훈련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 될 전망이며,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하여 임관 시점에 최종 결정됩니다.
한편,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 씨는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했으며, 이후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호 씨의 군 입대 결정은 삼성가 3세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선택으로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