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애니메이션의 귀환, 40년 만에 극장판으로
국민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가 첫 극장판으로 돌아옵니다.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10월 7일(화) 추석 연휴 개봉을 확정했으며,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습니다.
번 작품은 달리기 하나로 전국을 제패한 육상 스타 '나애리'와 달리기 천재 소녀 '하니'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 펼치는 경쟁과 성장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인데요.
4년의 제작 기간, 20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완성된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작업만 약 2년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연출을 맡은 허정수 감독은 "15세 이상 관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다. '달려라 하니'는 드라마와 판타지를 결합할 수 있는 IP였고, 극장판이라는 형식이 지금 시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극장판의 가장 큰 특징은 '하니'가 아닌 '나애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입니다.
송원형 총괄 PD는 "하니는 시대상이 반영된 캐릭터라 서사가 이미 풍부했지만, 상대적으로 비어 있던 나애리의 이야기로 확장해 더 도전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배경은 원작에서 3년 후 시점으로 설정되었으며, 하니와 애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장면을 통해 40년 만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습니다.
허정수 감독은 원작자 이진주 선생님 또한 이러한 설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릿 러닝, 새로운 도전과 열정의 무대
송원형 총괄 PD는 "시대가 달라도 변치 않는 건 '열정'과 '도전'의 가치다. 이를 요즘 정서에 맞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번 극장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강조했습니다.
기존 육상이 아닌 '길거리 달리기', 즉 '스트릿 러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신선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도심 속 달리기라는 설정은 하니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과 공감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괄 PD는 "나애리의 성장을 통해 관객들이 도전하고, 좌절하고, 또 이겨내며 자신만의 멋진 삶을 만들어가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라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허정수 감독 역시 "이번 작품은 전체관람가다. 세대별로 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무비로 기획했다. 지금의 관객들이 '달려라 하니'의 가치를 이어갈 것이다. 후속 시나리오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4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첫 극장판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주인공 '하니'와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나애리'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그립니다.
여기에 레이스계의 신흥 강자 '주나비'의 등장까지 더해져 확장된 세계관과 감동적인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제작은 ㈜플레이칸이 기획·제작·시나리오·프로듀싱·음악을 맡았고, ㈜스튜디오고인돌·㈜레드독컬처하우스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빅파인애니메이션스튜디오·㈜더블유에이지·㈜스튜디오애니멀 등이 공동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달려라 하니'의 첫 극장판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청춘의 열정과 감동이 담긴 심장 뛰는 레이스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7일(화) 추석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