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 영화 '투게더'에 투자자로 참여
배우 정일우가 영화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넘어 영화 투자자로 변신한 것인데요. 정일우는 최근 개봉한 바디 호러 로맨스 영화 '투게더'에 투자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9일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정일우는 고심 끝에 첫 투자작으로 '투게더'를 선택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3일 개봉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입니다. '투게더'는 관계의 한계에 부딪힌 오래된 커플이 이사한 곳에서 서로의 몸이 점점 붙어버리는 기이한 현상을 겪는 독특한 소재의 바디 호러 로맨스로, 국내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연기와 투자 활동을 병행하는 정일우의 행보
정일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현재는 지난달 9일부터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이지혁 역을 맡아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도 출연해 베트남에서 '국민 사위'로 불리며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는 "'투게더'는 로맨스와 바디 호러를 결합해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묻는 독창적인 작품"이라며 "이 영화의 강렬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도가 제이원의 첫 투자작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했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습니다.
배우들의 영화 투자 활동, 소지섭에 이어 정일우까지
정일우의 이번 행보는 배우 소지섭의 영화 투자 활동을 연상시킵니다.
소지섭은 그동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미드소마', '유전',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다양한 독립예술외화에 투자해왔으며, 2024년에는 '서브스턴스'에 투자해 외화 독립예술영화로는 최다 관객인 56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소지섭의 뛰어난 안목은 영화 팬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아왔는데요.
이제 정일우가 '투게더'를 시작으로 영화 투자자로서의 활동을 예고하면서,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들을 영화 팬들에게 소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독립예술외화의 다양성을 지키는 영화계의 새로운 '큰 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일우가 첫 번째 투자 작품으로 선택한 바디 호러 로맨스 '투게더'는 현재 전국 CGV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