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마지막 의식',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등극
호러 영화 시리즈의 완결편 '컨저링: 마지막 의식'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 흥행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지난 주말(5일~7일) 북미 시장에서만 8,300만 달러(한화 약 1,15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는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5,000만~6,000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로, 영화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
이번 성적은 '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 역사상 가장 높은 북미 오프닝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8년 개봉한 스핀오프 영화 '더 넌'이 기록했던 5,38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었으며, 올해 호러 장르에서 최고 오프닝 성적을 자랑하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5,160만 달러)도 제쳤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컨저링: 마지막 의식'이 호러 영화 역대 오프닝 성적 3위에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1위와 2위는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개봉한 '그것'과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 외에서도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1억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억8,700만 달러(약 2,595억 원)에 달합니다.
이로써 '컨저링 유니버스'는 총 9편의 영화를 통해 누적 23억 달러의 매출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작비가 약 5,000만 달러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2013년에 시작된 '컨저링'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1986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마지막 의식을 맡게 된 워렌 부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3일 개봉해 현재까지 23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