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해자의 적반하장 태도에 분노한 박명수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 후 가해자 가족의 적반하장 태도에 대한 불쾌한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특별기획 '퐈이야'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출근길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화가 난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참 예의 없는 사람들 많다"라며 한탄했습니다.
박명수는 "확 끼어들어서 끼익 섰는데 '왜 안 비켜줘?'라고 거꾸로 화를 내더라. 차 안에 있는 가족들이 나와서 같이 뭐라 하는 거다"라고 운전 중 마주친 무례한 상황에 대해 울컥하며 말했습니다.
과거 교통사고 당시 가해자 가족의 황당한 행동
이어 박명수는 자신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아주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 제 차를 뒤에 차가 '쿵' 박은 거다. 그러면 화가 나지 않냐"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는 안 내리고 매니저가 내렸는데 그 차 안에 있는 가족 4명이 다 뛰어나오더라"며 황당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가해자 가족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박명수 측에 소리를 지르고 대들었다는 점이 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박명수는 "나와서 막 소리지르는데 나는 (차로) 받치지 않았냐. 그래서 박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왜 찍냐'고 가족들이 대들고 난리가 났다"라며 당시의 어이없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결국 박명수는 "제가 내릴까 말까 하다가 안내렸다. 결국은 그냥 갔다. 큰 흠집이 안났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고 가해자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아니 미안하다고 해야지. 가족들이 다 뛰어내려서 우리 매니저를 쥐 잡듯이 잡더라. 제가 내리면 일이 커질 거 같아서 안 내렸는데 그러면 안되는 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명수는 "잘잘못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그럼 웬만하면 넘어갈텐데, 설마 드러눕겠냐. 다섯명이 차에서 내리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물론 사과도 못 받았다"라며 교통사고 상황에서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