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김병만 전처, '보험 사기녀' 논란에 입장 밝혀... "생명보험 24개 아니고 4개뿐"

김병만 전처 A씨, 재산 인출 및 보험 의혹에 대한 입장 밝혀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최근 불거진 재산 인출 및 보험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8일 우먼센스와 인터뷰의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심경과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전했는데요. 


A씨는 언론과 소통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병만이 2024년 방송에 출연해 '아이를 원했지만 (전 아내가) 거부했고, 9년간 이혼 요청을 무시했다'고 말한 것을 보고 너무 분해서 졸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만 / 뉴스1


그는 "(김병만과) 대화할 수 없으니 언론의 도움을 받아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하소연했더니 '보험 사기녀'가 돼 있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A씨는 "나는 김병만의 돈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생명을 담보로 몰래 보험해 가입하지 않았다.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강조하며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6억 7천만 원 인출 의혹과 보험 가입 논란에 대한 해명


김병만의 재산 중 6억 7000만 원을 무단으로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A씨는 주택 마련을 위한 정당한 자금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19년 봄 당시 거주하던 집의 보증금 6억 원을 자신의 계좌로 먼저 이체했고, 이후 여러 통장에 분산되어 있던 돈을 모으니 총 6억 7천만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자금에 대출을 더해 새 집을 구매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A씨는 "생명보험이 아니라 '보험'이 24개"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병만 / 뉴스1


그에 따르면 이 보험들에는 화재보험, 자동차보험과 같은 일반적인 보험과 김병만의 본가, 친정, 사무실 화재보험 등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실제 종신보험은 4개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험 계약자가 A씨이고 수익자가 딸 B씨로 되어 있는 점에 대해서는 "상속세 절세를 위해 일부 보험을 교차 보험으로 가입했고, 김병만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김병만은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나와 김병만의 본가는 상속세를 감당할 능력이 부족하니까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A씨는 김병만과 2010년 결혼했으나 2023년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김병만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김병만을 상습 폭행 혐의로 맞고소했으나, 양측의 고소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바 있습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