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故 권리세, 11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그녀의 미소
레이디스코드의 멤버였던 고(故) 권리세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그녀의 음악과 환한 미소가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고 권리세는 2014년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이었는데요, 그들이 탑승한 차량이 빗길에서 뒷바퀴가 빠지면서 미끄러졌고, 여러 차례 구르다가 결국 방호벽과 충돌하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와 K팝 팬들의 끝없는 그리움
이 사고로 인해 멤버 고은비는 사고 당일 목숨을 잃었으며, 권리세는 9시간이 넘는 긴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9월 7일 오전 10시 10분쯤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불과 23살이었습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늘의 별이 된 권리세의 비보는 K팝 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많은 팬들은 여전히 그녀를 그리워하며 추모하고 있습니다.
권리세는 재일 한국인 4세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면서 한국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사랑스러운 미소, 귀여운 외모, 그리고 맑고 고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13년 3월 레이디스코드의 멤버로 데뷔하며 꿈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레이디스코드는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멤버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레이디스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세 명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