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예수상 앞 인증샷 논란 해명
배우 이민정이 베니스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된 가운데,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4일 이민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가 된 장소의 실체를 밝히며 오해를 풀었습니다.
이민정은 "이곳은 성당이 아니라 수백 년 전 성당이었던 벽을 살려 호텔에서 행사장 겸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인 곳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는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 사진을 찍은 것이 불편하게 보였다면 죄송하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베니스 영화제 방문 중 발생한 논란
이번 논란은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로 함께 베니스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그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서 십자가 예수상 앞 제단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것이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비판적인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은 "신성한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니 무례하다", "예수상이 왜 배경이 돼야 하냐"라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반면에 "실수일 수 있다", "신자가 아니면 몰랐을 것"이라며 이민정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장소가 실제 성당이 아닌 호텔의 레스토랑으로 확인되면서 상황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이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