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챗GPT 탑재로 AI 경험 확대 예정
카카오가 자사의 대표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4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팅 기능에 챗GPT가 연동될 예정입니다. 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당시 정 대표는 "친구와의 채팅 중에 챗GPT 검색 결과를 공유하거나 하루에도 수십 번 접속하는 핵심 지면에서 챗GPT와 마주하게 된다"며 챗GPT 탑재 가능성을 명확히 시사했습니다.
카카오톡 내 챗GPT 활용 방식과 기대효과
이번 연동은 카카오톡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통합이 이루어지면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앱을 벗어나지 않고도 챗GPT를 통한 AI 질의응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 대표는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프로덕트와 카카오톡 개편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오는 23일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의 협업 프로덕트에 대해 "기존 챗GPT 이용자 경험 위에 카카오가 보유한 자산과 그동안 쌓아온 국내 이용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