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오늘 결혼식... 15년 호흡 맞춘 유재석이 사회 맡아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오늘(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종국의 결혼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깜짝 소식으로 다가왔는데요.
특히 결혼식 사회는 오랜 동료인 유재석이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종국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형태로 진행되며, SBS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김종국과 '런닝맨'에서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절친한 사이로, 지난달 3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도 김종국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되었다며 축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베일에 싸인 예비신부... "연예계 쪽이 아닌 일반인"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김종국은 최근 '런닝맨' 방송에서 "연예계 쪽에 있는 분이 아니다"라며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예비 신부의 나이와 직업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김종국은 앞으로도 방송에서 예비 신부를 공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수차례 밝혔습니다.
신혼여행은 방송 스케줄로 인해 당장 떠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국은 결혼을 앞두고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70평대 고급 빌라를 62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 집이 신혼집이 될 것"이라며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재 김종국은 해당 빌라로 이사해 실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저 장가갑니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돼준 팬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의 멤버로 데뷔해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부터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는 SBS '런닝맨',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유튜브 채널 '짐종국' 등에서 활약 중입니다.
49세의 나이에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김종국.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축하 속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그의 앞날에 많은 이들의 축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