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재회
'나는 솔로' 28기에서 예상치 못한 재회가 펼쳐졌습니다.
과거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맞선을 본 경험이 있는 두 출연자가 솔로 나라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3일 방영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217회에서는 28기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돌싱남 경수는 193cm의 압도적인 키와 운동선수다운 체격으로 솔로녀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경수는 자신을 소개하며 "88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7년까지 골키퍼로 활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최초의 유럽 진출 골키퍼라는 타이틀과 함께 K리그 역사상 골키퍼 최장 거리(85m) 필드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그의 화려한 커리어는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약 12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한 경수는 마지막 3년은 별거 생활을 했으며, 합의 이혼으로 관계를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그는 양천구 소재의 공동명의 아파트와 구로구 소재 오피스텔 등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탄탄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운명적인 만남
솔로녀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는 순간, 정숙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수는 놀란 표정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예상치 못한 반응의 이유는 두 사람 사이에 있던 과거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경수는 이후 인터뷰에서 "결혼정보회사 맞선에서 정숙 님을 만난 적이 있다. 서로 바로 알아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과거 맞선에서는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이 없었던 두 사람이지만, 경수는 "당시 이성적 호감은 없었다. 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