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폐경 12년 만에 쌍둥이 임신해"... 58세에 첫 출산한 '초고령 산모'의 사연 (영상)

58세에 쌍둥이 출산한 국내 최고령 산모의 놀라운 이야기


폐경 12년 만에 첫 임신에 성공한 박미순 씨의 놀라운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에 출연한 박미순 씨는 58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쌍둥이를 출산한 국내 최고령 산모로서 자신의 경험을 시청자들과 공유했습니다.


1955년생인 박씨는 방송에서 자신의 긴 임신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그녀는 "1985년 결혼했고,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여러 시술을 받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박씨는 결혼 후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병원 검사 결과 나팔관 폐쇄 진단을 받았고, 이후 10년간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음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45세에 폐경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 관리로 '신체 나이 38세' 되찾은 놀라운 변화


그러나 놀랍게도 폐경 12년이 지난 후 박씨의 몸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다시 생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박씨는 유명 난임 전문의에게 시험관 시술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포기하지 않은 박씨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2년간 한의원을 다니며 식습관을 철저히 개선했습니다.


박씨는 "밀가루와 튀김, 커피 등을 끊고 채소 위주로 식습관을 바꿨다"며 건강 관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그녀는 산부인과에서 '신체 나이 38세'라는 놀라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시험관 시술에 재도전한 박 씨는 마침내 남매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 9월, 쌍둥이는 각각 체중 2.23kg과 2.63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환갑을 두 해 남기고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룬 그녀의 사연은 '국내 최고령 출산 기록'으로 각종 뉴스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네이버 TV '화성인이지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