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내 이상화 위해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취득
강남이 아내 이상화를 위한 특별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결혼 7년 차를 맞은 강남, 이상화 부부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에서 강남은 은퇴 후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상화를 위해 "내 무릎과 바꿔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차라리 제 무릎을 가져가서 상화 씨가 열심히 해서 나라를 빛내고 저는 집에서 쉬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유쾌하게 표현했지만,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강남은 결혼 후 아내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안 배운 상태로 하니까 잘 안돼서 자격증을 땄다"며 지금은 아침에 눈을 뜨면 얼굴 옆에 이상화의 발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상화의 은퇴 후 어려움과 강남의 지원
이상화는 방송에서 은퇴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그때까지 스케이팅만 해왔는데 무릎만 안 아팠더라면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당시의 공허함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강남은 아내의 새로운 삶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거 많이 할 수 있으니 즐기면서 살아라"라고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상화는 강남이 자신의 남은 생 자체를 신경 쓰는 사람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강남은 "이상화가 앞으로 즐겁게 살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결혼하고 나서 강아지들이랑 상화 씨랑 산책 한 바퀴 도는 게 행복이다. 돈 벌고, 좋은 차 타고, 여행다니는 것보다 가까운 것이 기쁘다는 걸 알게 해 준 건 바로 상화 씨"라고 말했습니다.
의외의 조합에서 진정한 부부로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발표 당시에는 의외의 조합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강남의 어머니도 처음에는 이상화에게 "강남이는 장난기가 심해서 결혼하면 힘들 거다", "당신은 국가대표인데 왜 우리 아들 같은 애를 만나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상화는 "진짜로 강남 없는 데로 저를 데리고 가서 '국가를 빛내주신 당신이 우리 아들 같은 애를 왜 만나냐'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강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화의 차량 도색이나 몰래 라면을 먹는 등의 장난을 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런 걸 하면 재미있겠다, 구독자 분들이 좋아하겠다란 생각이 두 번째"라며 "생각한 게 다 틀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