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이제 서울 지하철서 신용카드로 교통카드 충전·구매 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키오스크, 신용카드 결제 시대 열린다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6일부터 25개 주요 지하철 역사에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도입해 시범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 서울교통공사


이번 신형 키오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교통카드 충전이나 1회권 구매 시 현금만 사용할 수 있어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이제 신형 키오스크에서는 1회권을 비롯해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충전과 실물 카드(기후동행카드·선불카드·정기권) 구매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선불카드 충전은 기존처럼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시범 운영되는 역사는 1호선 시청역, 종로5가역을 비롯해 2호선 뚝섬역, 잠실나루역, 종합운동장역, 선릉역, 사당역, 서울대입구역, 대림역, 3호선 경복궁역, 옥수역, 고속터미널역, 수서역, 4호선 쌍문역, 수유역, 미아사거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서울역, 5호선 김포공항역, 화곡역, 강동역, 6호선 이태원역, 7호선 도봉산역, 건대입구역, 8호선 천호역 등 총 25개소입니다.


뉴스1


교통약자 배려한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이번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교체되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총 440대를 1∼8호선 273개 역사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4호선 진접선, 7호선 부천 구간, 8호선 별내선은 제외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키오스크는 기능적인 면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편리성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사용자 화면과 조작부의 높이는 바닥으로부터 122㎝ 이내로 제작되었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낮은 화면 구현과 점자 키패드 및 이어폰 단자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고객센터를 직접 찾아가야만 가능했던 1회권과 정기권 환불도 신형 키오스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기능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