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TK 찾은 조국, "2030 청년 극우화는 국힘 영향... 의견 철회 안 한다"

조국 원장 "청년 극우화는 사실...국민의힘 영향 받아"


경북 포항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 청년들의 극우화는 국민의힘 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일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 조 원장은 "국민의힘이라는 극우 정당의 영향을 받아 2030 청년 일부가 극우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원장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제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원장은 앞서 청년 극우화 관련 기사를 공유한 후 국민의힘이 쏟아낸 비난에 대해서도 "저는 (주장을) 철회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급속히 극우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재입당을 얘기하고 전한길을 추종하는 행태는 보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뉴스1


"극우화 현실 직시하고 원인 해결해야"


조 원장은 청년 극우화 현상에 대해 "청년이든 아니든 극우화는 매우 심각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객관적이고 위험한 현실을 외면할 것이 아니다"라며 "극우화하는 일부 청년의 상황을 직시하고 원인을 고민·해결하는 것이 정치와 정당의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조 원장은 자신이 공유한 기사의 조사 결과가 연세대와 리서치 회사,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저를 비판하려면 연대와 리서치 회사를 비난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압수수색 등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정치 탄압인 것처럼 얘기하는데 말도 안 된다"며 "내란·계엄 날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고 확신한다. 당연히 밝혀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항 죽도시장에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뉴스1


TK 지역 방문..."변화의 중심 될 것"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포항 등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 원장은 포항제철 등 철강산업 활성화를 위한 'K스틸법'에 혁신당 의원들도 참여할 것이라며 "지역 분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K스틸법을 통해 포항제철을 포함한 관련 업종을 되살릴 수 있는 상황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 원장은 TK 지역에 대해 "언론 등에서는 TK가 (혁신당의) 험지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TK 지역이야말로 변화의 중심, 출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