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5000원짜리 갈비탕, 뼈다귀 3개만 덩그러니"
한 누리꾼이 15000원짜리 갈비탕을 배달 주문했다가 살점이 적게 붙은 작은 뼈다귀 3개를 마주하고 황당함을 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갈비탕 배달시켰는데 이렇게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15000원짜리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뼈만 가득이고 고기는 아주 조금 붙어있다"며 배달 주문한 갈비탕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A씨가 주문한 갈비탕에는 작은 뼈다귀 3개에 적은 양의 고기가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A씨는 "식욕 저하돼서 그냥 버렸다. 상호는 밝히지 않겠지만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식당에) 전화했더니 본사에서 팩으로 받은 걸 뜯어 파는 곳 같더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A씨를 황당하게 한 부분은 A씨의 전화를 받은 식당 측이 "저희는 갈비탕 전문점이 아니에요"라는 입장을 내놓았다는 건데요.
A씨는 "받은 반찬까지 다 폐기처분했다"며 "사진보다 실물이 더 뼈다귀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밀키트가 더 낫겠다", "갈비탕이 아니라 뼈다귀 국이다", "15000원 갈비탕에 저거보다 큰 뼈다귀 3대는 들어있는데...", "이게 문제없다는 사람들은 대체 뭐지", "뼈 크기도 뼈 크기인데 붙어있는 살 양이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강원도 평창휴게소에서 16900원에 판매된 갈비탕의 부실한 품질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 B씨는 하얀 지방이 두껍게 떠 있는 맑지 않은 국물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고명이 올라와 있는 갈비탕의 모습을 공개하며 "갈비 한 점을 들어봤더니 순수 지방 덩어리더라"고 분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