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위치추적 앱으로 여친 찾아간 남성... 강남 식당서 같이 술 마시던 남성 2명 폭행 (영상)

위치추적 앱으로 여자친구 찾아간 남성


위치추적 앱을 통해 여자친구의 위치를 파악한 남성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두 명의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5시께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초록색 옷을 입은 남성이 식당에 들어오더니 한 테이블에 다가가 남성들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을 쫓아가며 계속 폭행했고, 옆에서 말리는 남성까지 넘어뜨렸습니다.


TV조선


경찰은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동석한 남성들을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의자가 다 테이블 바닥이랑 다 널브러져 있고, 의자도 뒹굴고 있고. 유리 깨져서 온 바닥에 음식 찌꺼기 다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난동을 부리며 식당의 유리문까지 파손했으며, 이로 인해 기물 파손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위치추적 앱을 이용해 식당을 찾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위치추적 앱 사용의 법적 문제


위치추적 앱을 상대방 동의 없이 조회했을 경우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치추적 앱을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기물 파손은 변상할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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